연준 9월 FOMC 이후 증시 상승
현재 연준은 매월 1,200억불 규모의 채권을 매입중에 있습니다. 채권을 매입하여 시장에 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유동성 공급의 축소 = 긴축이 내년 중반쯤 종료될 것으로 예정한다는 말입니다. 지금이 9월이고, 오는 11월 FOMC 에서 공식적인 ‘긴축’을 선언한다면, 대략 6개월동안 매월 200억불씩 줄이면 정확히 내년 중반에 긴축이 마무리됩니다. 산술상 그렇다는 것이고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니 11월 FOMC 에서 ‘긴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분석가들과 언론에서 예상하고 있던 바 였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에서 상당한 진전에 가까워 지고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상당한 진전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을 위한 테스트가 거의 충족되었다.”
연준의 통화정책 근거가 되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해 긍정적인 시장 회복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경우 가이드라인 2%를 상당부분 초과한 상태인 만큼, 연준에서도 통화 정책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또한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시장의 모양새를 연준 역시 같은 시선으로 판단하는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 시장의 우려, 즉 상황이 이러한데 연준이 억지스럽게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은 수그러들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의 주요 지수 상승은 이러한 시장의 ‘안도감’이 반영된 결과이겠지요.
오늘 FOMC 종료 후 성명과 함께 점도표(Projection)이 공개되었는데요, 금리 인상에 대한 18명 위원들의 예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지난 6월 FOMC 의 점도표이고, 그 아래는 이번 FOMC 의 점도표 입니다.
6월에는 7명이, 이번달에는 9명이 내년 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는 않을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시장 회복에 상응하는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지난 6월 대비 2명이 더 느끼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 제로금리(0.0%~0.25%) 수준에서 0.5%~0.75% 로 단숨에 0.5% 상승을 예측하는 인원도 1명이 늘었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통상 금리 인상은 0.25%씩 오르거나 내리기 때문입니다.
애초 6월 7.0%에서 이번 9월 FOMC 에서는 5.9%로 수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 회복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 판단하는 연준이 당장 내년에 금리 인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 보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긴축을 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판단할 것이고, 코로나 이전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 까지 확인 혹은 확신이 들어야 금리 인상의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11월 FOMC 에서 긴축 선언을 한다면, 채권 매입 축소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부터 봐야합니다. 앞서 예상대로 200억 달러라면 내년 6월경 종료되고 그 이후 금리 인상 시기를 판단해 봐야할 것이고, 200억 달러보다 더 적다면, 금리 인상은 더 이후가 될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년이 될 것이라 짚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9명이라는 숫자는 18명중 정확히 절반일 뿐입니다. 11월 FOMC 에서 과반을 넘을지, 아니면, 오히려 줄어들지 봐야하겠지요.
여하튼, 넘쳐나는 유동성에 대해 연준이 일정 정도 조절해가며 시장의 안정적인 정상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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