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20의 게시물 표시

달러환율, 올해 최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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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미국은 정말 다사 다난했던것 같습니다. 자연재해로 보이지만, 어쩌면 인재이기도 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인류가 얼마나 미천한 존재인지를 자각하기에 충분했던 ‘대안 없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은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에 이르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한장의 마스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지리한 시간들이 있었고, 인간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경제 시스템이 서서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목도해야 했습니다. 돈이란, 사람 몸속의 피와 같아서 돈이 돌지 않으니 국가 경영이 순탄해 질 수 없는 것이죠. 이것은 자본주의, 공산주의 할 것 없이 화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제 시스템 자체는 코로나의 위협 앞에 하릴없이 무너져 갔습니다. 물론, 돈이 돌지 않으면 돈이 돌게끔 해주면 됩니다. 정부의 재정지원,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들이 즉각 전개되었고, 이 와중에 백신 개발은 제약 역사에 남을 정도로 짧은 기간내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경제는 좋아지고, 성장할 일만 남은 것일텐데요. 반드시 그렇지도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시장에 공급된 돈들은 이후 시장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나는 법입니다. 내년도 전세계 경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백신 덕분이겠죠. 하지만, 이 성장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잠재된 성장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이 많아져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많은 설명을 생략한 아주 간략한 풀이입니다만, 선과 후의 결과는 그렇습니다. 이 같은 공식에 의해 내년도 성장은 하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둔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12월 Fed. FOMC 에서는 물가 상승 여부를 지켜보면서 금리 인상을 하되 미리 가이던스를 줄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Fed.의 물가 목표치 2%를 상회한다 해도 그것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 상승을 하는 것인지를 판단하여 금리 인상을 보수적, 비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

싼타 트럼프, 600 받고 2,000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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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정부양책이 아직도 혼선입니다. 애초,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의 책상까지 올랐던 추가실업수당 600불 안은 트럼프의 거부로 무산되었고, 다시 2,000불로 상향 조정되어 상원에 부쳐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원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공화당의 입장은 일관적으로 ‘정부 부채의 급증’으로 인한 후속 문제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2020년 역대급의 정부 부채가 발생한 만큼, 백신이 개발된 이후의 시장의 자생적 회복을 돕는 차원에서라도 정부 재정 지원은 전보다 소극적일 필요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연준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의 재정지원은 필요 계층과 필요 금액을 Targeting 할 수 있는, 그리고 상환할 필요가 없는 Spend 자원인 만큼,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 단계에 있다고 해도 시장이 즉각적인 회복을 할 수 없으므로 정부의 재정지원은 계속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규모와 실행 역시 실질적인 시장의 침체에 연동되어야 하지, 백신 개발과 시점을 같이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 600불은 충분하지 않다. 공화당은 최대한 빨리 2,000불을 승인해야한다.” 트럼프가 공화당과 대척점에 선 이유는 분명치 않습니다. 어떤 여론 몰이가 필요해서인지, 혹은 진정 시장의 침체를 염려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트윗의 마지막 문장은 트럼프가 여전히 대통령 선거 결과에 완벽히 승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하튼, 백악관과 의회가 옥신각신하는 동안 실업자들은 기존 추가실업수당의 지급 종료로 당분간 새로운 법안이 통과 될때 까지 더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소폭이기는 했습니다만, 새로운 재정부양책이 증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흔히들 말하던 산타랠리(Santa Claus rally)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산타랠리는 매년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통상적인 상...

코로나, 그 이후의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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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나오면, 모든것이 좋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워낙 코로나의 공포가 거대했고, 백신 말고는 이 공포의 무게를 벗어던질 수 있는 아무런 도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지원들로 어느 정도는 메꿔지고, 버틸수 있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드디어 백신이 나왔고, 배포되고 있으며, 일반에 접종중입니다. 하지만 백신을 보급하기 위한 콜드체인이 계획대로 원만히 가동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약사의 계획대로라면 내년이 되기전에 미국에서만 2,000만명이 접종을 마쳤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100만명이 접종을 완료했을 뿐입니다. 게다가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또다시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국경을 폐쇄했고, 홍콩은 영국을 다녀온 모든 승무원의 3주간 격리를 시행중입니다. 일본은 비지니스 목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입국을 금지한 상황이지요. 제약사와 관련기관에서는 변종 바이러스에 현재 백신이 대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매우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코로나 확산, 사망자 증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 침체의 터널...어떠한 변종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증시는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지난 3월 대폭락 이후 회복에 회복을 거듭하면서 S&P500 지수는 65% 급등했고, 나스닥은 당시 대비 두배나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도 역시 올해와 같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는 코로나의 먹구름 아래에서 비실 비실 대고 있지만, 주가는 구름위의 태양을 향해 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아무래도 연준의 무제한에 가까운 양적완화가 증시의 호황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Fed.의 마지막 FOMC 에서 파월의장은 적어도 2023년까지는 현재와 같은 완화책이 시장을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지원 정책들이 물가를 밀어올려 연준의 목표치 2% 를 넘긴다 해도,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먼저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즉, 코로나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

트럼프, 누굴 위한 딴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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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후 종료될 재정부양책을 이어갈 9,000억불의 새로운 정부지원책이 어렵사리 상원을 통과했습니다만, 대통령의 데스크에서 멈추었습니다. 트럼프가 최종 서명을 거부한 것이죠.   따라서 그동안 추가로 지급되어 오던 실업수당은 사라지게되었습니다. 이번 새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의 실업수당에 300불을 추가 지급 받을 수 있었지만, 무산된 것입니다. 이로써, 1,400만명의 실업자가 새로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가 왜 이런 반기를 들었는지 의도는 분명치 않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이 있을 것이고, 기사가 나오겠지만, 이번 9,000억불의 새로운 정부지원책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현 정부의 수장으로서 그 절실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텐데도 이러한 결정을 한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답답해 할 사람들 많겠지만, 아무래도 차기 정부 살림을 이어갈 바이든이 가장 안타까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큰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던 기존 제약사들의 분석과 달리 새로운 위협이 된다면, 2021년의 코로나 국면은 전혀 새로운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공포는 시장을 미리부터 움츠리게 만들것이며, 지금보다 더욱 경직된 모습이 될 것입니다. 덧붙여,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들이 경제를 점차 어렵게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 백신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기 이전, 코로나가 지금대로라면, 혹은 더 위험해 진다면 침체를 회복하는데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래는 식당에서의 식사를 제한하고, 외부 혹은 배달/테이크아웃으로 전환한 이후 식당들의 매출 변화를 관찰해본 도표입니다.   배달/테이크아웃이 늘었어도, 기존 매장 매출이 더 큰폭으로 급감하여 전체 매출을 끌어내린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실업자 증가와도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실업수당을 받는다 해도 전체 소득이 줄었을 것이고, 실업 상태에서 전과 같은 소비를 할 수 없는, 이른바 ‘소비심리 위축’의 영...

백신 접종, 계획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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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S&P500 진입, 애플의 전기차 생산 이슈등, 빅테크 위주의 이슈들이 12월의 뉴욕 증시를 작은 흥분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를 지배하고 있는 이슈는 역시 코로나입니다. 어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가 있었습니다.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습니다만, 이것이 증시를 폭발적으로 상승시키지못했던 것은, 여전히 80만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해당 지표를 제외한 나머지 소비관련 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10월 대비, 신규주택판매건수, 개인소득, 개인소비등 모든 소비관련 지표가 전월대비 및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역시, 경제의 모든 움직임은 그 기저에 코로나 이슈가 작동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문제는 백신 제약사와 관련 기관들이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현재의 백신으로 통제 가능’ 이라고 공식 확인해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심각성은 덜어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라는 위협은 여전한 것입니다. 프랑스는 국경을 폐쇄했으며, 일본은 24일 이후 영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 급증하고 있는 한국 역시 이 같은 강력한 통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변화와 자극에 예민하게 대응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백신이 개발, 접종에 이르고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12월 내 2,000만명 분의 접종을 실행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실제 12월이 열흘도 남지 않은 지금 겨우 100만명이 접종을 마쳤을 뿐입니다. 백신의 생산과 유통, 특히 초 저온의 냉각 상태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사를 비롯한 대부분 백신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콜드체인(Cold Chain)이 생각만큼 원만하게 가동되지 않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백신을 직접 개발한 회사의 자국 및 선계약을 해 놓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여타의 신흥국가들에 이 백신이 보급되고 접종에 이르기 까지는 계획대비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입니다. 위 기...

애플, 전기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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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9,000억불의 새로운 재난지원금은 지금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기존 상승분을 챙기기 위한 매도로 오늘장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GDP의 15%나 되는 3조3,000억불을 쏟아 부어도 이 상태인데, 9,000억불 정도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장을 끌어내린 것이죠. 물론, 바이든 정부의 본격적인 재정 부양책이 전개된다면 상황이 보다 나아지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직 없습니다. 이번 재난지원 9,000억불은 바이든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마중물 정도로 의미부여 되는 것에 그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국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도 원인이었습니다. S&P500 은 테슬라의 진입 덕분에 당일 상승과 함께 주목받는 듯 했지만,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전일 상승분은 반납되었습니다. 애플은 테슬라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전기차를 만들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레이더 방식입니다. 사실, 여타의 전기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라이다(LiDAR)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테슬라는 고집스럽게 레이더 방식을 고수하고 있죠. 어떤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는 레이더 방식이 라이더 방식보다 더 훌륭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기술이 자율주행에 더욱 적합한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정지된 물체에 대한 인식은 레이더 보다 라이다 기술이 적합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애플은 올해 초 출시한 아이폰 12와 아이패드프로에 이미 라이다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행 연습일 수도 있고, 차후 애플의 전기차와의 연동을 위한 것일 수도 있을겁니다. 여하튼 기술에 대한 검증은 이미 시작된 것이겠지요. 또한 배터리 역시 전혀 다릅니다. 테슬라는 리튬이온 원통형 전지팩을 장착하고 있습니다만, 애플은 리튬인산철의 모노셀 방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원통형은 우리가 쓰는 일반 전...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발생(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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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의 새로운 재난지원책이 여야 합의를 이루면서, 시장은 새로운 국면 전환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이 가장 큰, 그리고 핵심적인 이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오늘 새벽 마감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영국에서 이전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를 제외한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소폭의 하락이기는 해도, 미 정부의 새로운 경기부양안 합의 소식 이후 하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시장은 유동성 공급의 두가지 측면, 이른바 정부의 Spend 자원과 연준의 Lend 자원이 적절히 시장 아래를 받쳐준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3월 이후의 반등으로 학습했습니다. 어제 공화당과 민주당은 9천억불의 재난지원금에 합의하면서, 올해로 최종 종료될 CARES Act 를 연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또한 증시 역시 유동성 공급의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 발견되었다는 ‘더욱 강한 전염성’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이러한 시장의 기대를 압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요 지수는 소폭이기는 하나 하락 마감한 것입니다. 만약, 미 정부의 재난지원(혹은 재정지원) 규모가 현행 9천억불이 아닌 9조달러였다면 시장이 상승했을까요? 물론, 역대급의 통화 공급일테니, 시장은 뒤 돌아볼 틈도 없이 우상향으로 치닫았을 수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고 뭐고 따져볼 겨를도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바로 지금이 최저점일 테니, 최고의 수익은 바로 지금 매입하는 가격이 결정해주는 것일테니까요. 9천억불이라는 금액은 이전 CARES Act 의 1/2 수준입니다. 그점에 시장에 시큰둥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혹은 바이든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어제의 9천억불은 크게 감동적(?) 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같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