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솔깃할 이야기
집안에 아기가 태어나면,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축하해 줍니다. 더불어, 아기가 태어나서 평생 동안 써야 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액수의 돈 걱정도 함께 시작됩니다. 아기가 장성하여 독립하기 전까지는 부모의 걱정이겠지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육아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취학 후에도 방과후에 지출하는 사교육비의 수준은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육아비, 교육비의 정확한 통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서 감당할만 한지, 버거운지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초중고 12년을 졸업한 후에 대학교를 가게 되면, 부모로서 자녀에게 기본 16년동안 교육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대학 졸업후 바로 취직을 하여,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게 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이겠으나, 현실적으로 20대, 30대의 취업이 쉽지가 않아서, 실제로 경제적인 독립을 하게 되는 시기는 대부분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어렵사리 취업하여 직장 생활을 몇 년 하다 보면, 결혼 이야기가 나옵니다. 취업을 하고 번 돈을 모두 쓰지도 않고 모았다고 해도, 그 돈으로 집을 사기에는 턱 없이 부족할 것이며, 대출을 받으려 해도 집 값이 너무 올라 만만치 않을 것이며, 어렵사리 대출을 받는다 해도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이자로 지출해야 할 것을 계산하면 신혼집을 자가로 장만하겠다는 계획은 일찌감치 포기 하게 됩니다. 결국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미리 준비가 안 된 부모의 경우에는 노후를 위한 저축까지 탈탈 털어서 자녀의 결혼을 지원하게 됩니다. 자녀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시대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우리나라 입시 시스템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대학에 합격을 해도, 부모님 사정을 뻔히 알기에 맘 놓고 좋아하지도 못합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면 죄송한 마음은 더 커지겠지요. 부모님께 받은 돈에 학자금 대출을 보태 등록금을 내며, 학교를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힘들게 준비해서 취업을 했지만, 기뻐할 겨를도 ...